연말까지 안산 고잔,용인 죽전 등 수도권 주요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2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철을 맞아 용인 죽전 5천6백가구,안산 고잔 3천1백여가구,의정부 금오·송산 2천여가구,파주 금촌 1천9백가구 등의 분양을 추진중이다.

택지개발지구는 계획주거단지여서 단지내에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1천가구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는데다 평형이 다양하다.

◇용인 죽전=올해안에 5천6백여가구 정도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난개발 여파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어서 전량 계획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대건설은 5월 중순부터 죽전3·4차 단지 7백87가구를 내놓는다.

신영과 한라건설도 5월이후 38∼52평형 4백5가구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건영 등도 다음달 이후 1천1백36가구,6백37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안산 고잔=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대기중이다.

대우건설은 내달중에 24,27,32평형 1천1백13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교통여건과 단지내 녹지환경이 뛰어나다.

서해종합건설도 24∼48평형 2천40가구를 8∼9월께 선보인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고잔역이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4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시흥~안산간 고속도로가 가깝다.

◇의정부 금오·송산=금오·송산지구에서 2천62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금오지구에 이달중에 20,24,25평형 1천4백26가구를 선보인다.

한라건설도 송산지구에서 32평형 6백36가구를 내달중에 분양할 방침이다.

의정부지역은 교통 및 편의시설이 취약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으나 지난해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주 금촌=오는 9월께 주택공사가 23∼34평형 1천9백38가구를 선보인다.

파주 금촌지구는 교하지구와 가깝고 경의선 철도, 도로 등이 개통예정이어서 개발 잠재력이 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