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강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강화되면 낮은 신용도 때문에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가 이달 말 발표될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대책의 하나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기관의 사업타당성 평가능력이 부족한 점이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부진한 이유라고 보고 금융기관들이 공동 출자해 ''수익성 평가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