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동수원권 핵심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 계획이 난항이다.

월드건설은 지난 2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동수원사거리 인근의 수원교도소 부지(3만4천여평)에 지상 15∼32층짜리 31∼68평형 2천1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수원시와 시민단체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건설은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여주교도소를 신축해 법무부에 넘겨주는 대신 수원교도소 부지를 공사비로 받아 아파트를 건설키로했다.

그러나 수원시가 용적률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나선데다 시민단체들이 동수원사거리의 교통난 악화와 인근 단독주택가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며 고층아파트 건립을 저지하고 나서 난관에 부딪혔다.

월드건설은 "적법한 절차를 밟아 사업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며 8월께 예정대로 아파트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