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삼선동 412 일대 ''삼선1구역''이 지상 12∼15층짜리 아파트 1천1백59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삼선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자훈)는 사업참여의향서를 발송한 대우건설 LG건설 등 11개 건설업체 가운데 3곳을 먼저 선택한 후 오는 14일 열리는 조합원총회 때 시공사를 선정,재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추진위는 기존의 낡은 단독주택을 헐고 1만8천여평 대지에 15∼40평형 1천1백59가구를 새로 짓게 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임대주택인 15평형 2백85가구와 조합원분 4백78가구를 제외한 4백가구 정도다.

2백3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2002년 상반기중 주민 이주를 실시한뒤 2003년초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5년 전부터 재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층수제한 도로문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4일 서울시의 도시계획심의에 들어가게 된다.

한성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동고 용문고 동성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과 6호선 보문역 창신역이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린다.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거래는 뜸한 편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시공사가 선정되고 재개발추진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면 지분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