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옥수ㆍ금호 재개발 지역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옥수 13구역''이 2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옥수1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3일 옥수순복음교회에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개발구역은 성동구 옥수동 526,금호동 1351 일대 약 3만7천평 부지로 옥수재개발 12구역 바로 뒤편에 놓였다.

조합원은 1천명 남짓이다.

추진위원회는 지하3층 지상16∼25층 14∼54평형 2천56가구를 건설해 1천가구 정도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개발 수주전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이 뛰어들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수주전에 참여해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러나 최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대우는 사업권을 따낸 인근 금호 8,10,11구역과 함께 대규모 대우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직 옥수ㆍ금호지역에서 재개발 수주가 없는 대림도 옥수동에 깃발을 꼿기 위해 적극적이다.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시공사 선정과 함께 오는 연말까지 재개발 구역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또 조합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 조합원 동의서를 모집중이며 약 40%를 웃도는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