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부산 녹산공단에 조성한 공장용지 3만3천평(3단계구역)을 마지막으로 공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토공은 3단계구역 공장용지를 당초 올 하반기중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조선(造船)경기 호황에 따라 녹산공단에 입주하려는 관련업체들의 수요가 늘어 공급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입주대상 업종은 조립금속제품제조업,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계 및 장비제조업,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장용지는 모두 27필지이며 필지당 면적은 대부분 5백평 안팎이다.

2만여평의 대규모 필지 1개도 포함돼 있다.

분양가는 1,2단계와 마찬가지로 평당 61만원이다.

입주대상 업종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오는 23일까지 입주신청을 받는다.

2개이상 업체가 신청한 공장용지에 대해선 27일 추첨을 통해 입주업체를 선정한다.

매매계약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토공과 맺게 된다.

계약자는 토지대금의 19%와 철거이행보증금(토지대금의 10%)을 내면 내년 1월부터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녹산공단에는 6백90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분양률은 88%다.

계약업체중 2백90개업체가 공장을 가동중이고 1백40개업체는 공장을 짓고 있거나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