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주택보급률이 정부대전청사가 들어선 지난 90년 이후 10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택보급률 96.5%를 기록,지난 99년 말의 96.7%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와 분양시장의 침체로 아파트 공급은 줄어든 반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가구수는 35만8천8백33가구로 전년에 비해 1만5천11가구(4.4%) 증가한 반면 주택공급은 전년대비 1만3천5백53가구(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