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최근 회원 6백57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1%가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2일 밝혔다.

집값이 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32.5%였고 1∼4%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도 49.6%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25.6%만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응답한 설문결과와 비교해 볼때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주택가격이 최저점을 지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1·4분기라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고 2·4분기라는 응답은 24.3%로 조사됐다.

''현재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주택에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18.2%는 ''반드시 투자하겠다''고 답했으며 51.4%는 ''좋은 곳이 있으면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19.9%는 ''금융상품 등과 분산투자하겠다''고 답했다.

''투자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주택상품으로는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64.3%로 단연 앞섰고 다음으로는 분양권(19.3%) 재건축아파트(12.7%) 등의 순이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