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 2가 412,422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성북구는 15일 삼선동 2가 주변 2만4천여평 부지에 15층 이하 아파트 36개동 1천5백47가구를 건설키로 하고 주택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및 공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선동 2가 412 일대 ''삼선1 주택재개발구역''은 1만8천여평에 25개동 1천1백5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중 2백85가구는 세입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또 ''삼선2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이름붙여진 삼선동 2가 422 일대 6천여평 부지에는 11개동 3백88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두 지역 모두 용적률 2백30%를 적용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27일까지 공람공고를 가진 뒤 다음달 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역지정을 받을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이 일대 노후 불량주택들이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정리되면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