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에서는 올해 13만7천5백여가구의 중소형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요즘 분양시장에선 경기침체 여파로 대형아파트 보다는 20∼30평형대 중소형아파트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도 대형 보다는 중소형아파트에 더 높게 형성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이들 중소형 아파트중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골라 청약에 나서는게 유리하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입지여건이 양호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는 길음동 대림,공덕동 삼성,신대방동 롯데 등 10여개 단지가 있다.

25∼62평형 1천6백12가구로 지어지는 길음4재개발구역 대림에서는 25평형 2백21가구,34평형 3백34가구등의 중소형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마포구 공덕동 공덕4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24∼44평형 6백64가구를 짓는다.

이곳에서 나올 일반분양분 3백44가구중 중소형 아파트는 24평형 2백94가구다.

동작구 신대방동 신생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롯데아파트는 전체 7백34가구중 4백1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이중 24,32평형은 1백5가구에 이른다.

마포구 망원동 미원3차를 재건축하는 삼호는 총 2백8가구의 소형 단지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중소형은 23∼33평형 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용강동 대교맨션을 헐고 짓는 대림은 25∼36평형 1백40가구중 중소형은 25평형 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잡혀 있다.

◆수도권=용인권에서 올해 건설업체들이 분양할 30평형대 물량은 9천6백여가구에 이른다.

우선 건영이 용인 죽전지구에서 33평형 1천2백58가구를 4월께 내놓는다.

현대건설도 상반기에 죽전지구에서 34평형 2천1백49가구를 쏟아낸다.

태영은 수지읍 풍덕천리에서 33,39평형 7백3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안양 호계동 경향아파트를 1천9백77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단지에서는 1천57가구의 일반분양이 나온다.

이중 8백76가구가 24∼38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다.

또 26∼53평형 1천7백62가구로 재건축되는 호계동 대림에서도 34,39평형 4백68가구가 선보인다.

일산 식사동 SK에서는 32평형 3백45가구,일산동 일신건영에서는 27,32평형 5백50가구가 각각 일반에 분양된다.

성원도 광주군 태전리에서 29,35평형 4백94가구를 내놓는다.

이미 지어진 2천6백여가구의 대단지내에 추가로 분양되는 물량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