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수명이 20년인 배관설비를 손쉽게 리폼(개보수)할 수 있도록 설계한 ''1백년 지속형 아파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오는 13일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인 서초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이 아파트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각 가구의 중심부에 있었던 배관설비를 외곽으로 배치해 배관이 노후화되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또 △전기와 통신 TV를 통합해 홈 네트워킹 인프라를 갖추고 2년간 무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디지털 성장형 시스템'' △아파트 소음을 줄이는 바닥충격음 저감재를 적용한 ''쾌적 환경 시스템'' 등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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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