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이달말부터 내년 1월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던 아파트 2천1백여가구의 완공이 2개월이상 늦어져 입주예정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입주가 예정됐던 곳은 당초 6개단지 3천5백여가구였으나 시공업체들의 부도 등으로 2천1백여가구의 마무리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예정대로 입주하게 되는 물량은 1천4백여가구에 불과하다.

입주가 늦어지는 아파트는 용인 구성 동아솔레시티(1천7백1가구),인천 서구 마전동 한국아파트(한국공영,4백77가구)등이다.

당초 1월중 입주예정이었던 동아솔레시티는 지난 10월말부터 한달여동안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입주가 내년 3월초로 연기됐다.

인천 서구 마전동 한국아파트도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이달 입주예정에서 내년 2월말이후로 미뤄졌다.

그러나 구리 토평지구 우남,하남 덕풍동 현대2차,파주시 봉일천리 성호,김포 사우동 청구 등 4개단지 등 1천4백56가구는 예정대로 입주가 이뤄진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