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의 외벽이 바뀌고 있다.

회색과 베이지색 일색이던 아파트 외벽 색깔이 청색 적색 등으로 다양해지는가 하면 벽면에 사계절 풍경화나 고구려 벽화를 그려넣은 아파트도 등장했다.

부영은 현재 입주중인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도 ''부영그린아파트'' 18개동중 경춘로변에 들어선 4개동 벽면(가로 12?,세로 24?)에 각각 봄·여름·가을·겨울 풍경화를 그려넣었다.

전체 그림의 구도와 채색에 대한 자문은 화가로 활동하는 한 입주민이 맡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11월 입주한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성원 아파트도 외벽을 파스텔톤의 핑크색으로 처리,입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시가 고구려 유물이 많이 출토된 지역이란 점을 감안,6개동의 벽면을 고구려 벽화와 기하학적 문양으로 꾸몄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