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아파트는 6개단지 2천5백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종합포털사이트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에 따르면 새해 첫달에 입주가 예정된 서울권 아파트는 마포구 염리동 삼성,노원구 공릉동 효성 등 6곳에 2천5백여가구에 이른다.

이들 아파트는 중소형평형이 전체의 60%를 넘는다.

최근 경기침체로 전세 및 매매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어 겨울방학 이사 수요자들은 지금쯤 계약을 해두면 유리하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들 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가격은 지속적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형평형 전세의 경우 대부분 단지에서 1~2개월전에 비해 1천만∼2천만원정도 내렸다.

매매가격도 평형별로 1천만∼3천만원까지 빠졌지만 거래는 거의 끊긴 상태다.

◆염리동 삼성=마포구 염리1구역 재개발 아파트다.

24∼42평형 6백83가구 규모다.

24,32평형이 4백57가구로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가는 24평형이 1억1천만원,32평형은 1억2천만∼1억3천만원이다.

지난 10월보다 1천만∼2천만원정도 내렸다.

매매가도 2천만원정도가 떨어졌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암사동 광나루삼성=23∼61평형 4백9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바로 옆에 3천여가구의 암사 현대아파트가 있어 사실상 대규모 단지다.

전세값은 23평형 1억∼1억1천만원,33평형은 1억3천만∼1억5천만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암사역까지 걸어서 3분거리다.

전세 매매 모두 거래가 가을철에 비해 크게 줄었다.

내달 28일부터 입주한다.

◆고척동 삼익=1차 3백94가구와 2차 2백42가구로 구성됐다.

25∼43평형으로 이뤄졌다.

25평형 전세가는 7천만∼8천만원선이고 매매가는 1억1천3백만원정도다.

물건은 많지만 문의는 뜸하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까지 마을버스로 7분정도 걸린다.

인근 남부순환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내년 1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공릉동 효성=38,49평형 5백64가구로 이뤄진 중형단지다.

38평형이 3백가구,49평형은 2백64가구다.

38평형 전세는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선이고 매매가는 2억2천만∼2억4천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물건은 많으나 거래는 한산하다.

전세 매매 모두 가을철에 비해 1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내달 10일부터 집들이가 시작된다.

◆기타=동대문구 답십리 청솔2차(26,33평형) 1백72가구와 강동구 천호동 대명 1백가구(26,37평형)도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