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수도권에서 입주가 이뤄질 아파트는 1만8천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내달 입주예정인 아파트 중 서울권이 15개단지 1만3백77가구,수도권이 15개단지 7천6백63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문동 쌍용,월계동 현대,안산 고잔 풍림,의정부 민락 청구 등이 단지규모가 크고 입지여건이 무난한 곳으로 꼽힌다.

◆서울=지하철 신도림역 인근에 지어진 구로구 구로동 태영(1천2백52가구)은 내달 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거래가 뜸해 중대형 평형 매매가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5백만∼2천만원까지 빠졌다.

지하철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7백94가구)도 내달 25일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24∼43평형으로 구성됐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24평형 매매가는 1억5천만∼1억6천5백만원,전세가는 9천5백만∼1억원선이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지어진 금호(7백32가구)도 내달 28일부터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주변단지에 비해 시세가 1천만∼3천만원 정도 싸다.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1천5백63가구) 및 노원구 월계동 현대(1천2백81가구)도 내달 중에 집들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단지여서 중대형 평형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안산시 고잔지구 17블록의 풍림(2천1가구)이 내달 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대단지인 데다 프리미엄이 없어 실수요자들이 매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고잔역이 걸어서 12분 거리다.

미분양분의 경우 43평형은 1천5백만원,51평형은 3천만원 정도를 할인해준다.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 청구(8백68가구)도 내달 20일부터 입주예정이다.

24∼50평형으로 이뤄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