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정부투자기관과 금융권의 부동산 공매가 쏟아지는 게 눈에 띤다.

농업기반공사 수자원공사 국민은행 주은부동산신탁 등이 공개매각에 나선다.

공매물건은 권리관계가 비교적 깨끗하고 시세가 저렴한 편이다.

한국전력 자산관리공사 교통안전공단은 30일에,농업기반공사는 31일 각각 보유중인 토지를 입찰에 붙인다.

농업기반공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동 등의 토지를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 23개지역의 토지 31필지와 건물 11개동을 매각한다.

내달 2일에는 주은부동산신탁이 포항시 남구 연일읍 대지 8천1백80여평을 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

3일에는 토지공사와 국민은행이 부동산을 공매한다.

국민은행은 광주 대전 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아파트 기숙사 주택 등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주 분양되는 아파트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난주 1,2순위청약을 받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쌍용아파트는 30일과 31일 각각 지역 3순위와 수도권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2백64가구 중 조합분을 제외한 1백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23평형이 중간층 기준으로 1억9백90만원,32평형이 1억5천9백90만원이다.

LG건설은 지난해말 분양했던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LG빌리지 5차 미계약분을 재분양한다.

1개동만 다시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81평형 1백46가구 중 72가구를 53평형 1백8가구로 설계변경해 분양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3억1천8백만원선이다.

오는 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양메이저건설은 같은날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공급하는 32,43평형 아파트 6백89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7백63가구로 74가구는 조합원분으로 공급됐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6천4백만원,43평형이 2억2천4백만원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