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신도시 개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교통망개선을 위해서는 기존 교통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지역별로 필요한 신규노선을 신설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수도권 남부 도로망의 경우 건교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용인 상현리∼양재간 고속화도로를 화성까지 연장하고 전철은 수서∼오리간 분당선을 오산까지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도로 전철을 신설하기보다는 기존 노선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복안이다.

수도권 북부지역은 단기적으로는 입체도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해 병목구간을 해소하되 장기적으로는 국토를 남북과 동서로 관통하는 국가간선도로망인 남북2축과 남북3축을 활용하자고 연구원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교통량이 포화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역별로 막히는 구간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면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국토연구원은 또 김포지역의 경우 48번국도의 병목구간 개선과 함께 올림픽대로를 강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