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의 내년도 운용규모가 올해보다 9.4% 늘어난 18조5천6백88억원으로 책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6일 2001년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안)을 마련, 이달중 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운용규모는 △임대주택 건설(15만가구) 2조9천6백59억원 △분양주택건설(15만가구) 2조3천1억원 △분양중도금 지원 9천19억원 △부도사업장 정상화자금 지원 1천7백95억원 △근로자 주택구입.전세자금 지원 3조원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지원 3천억원 등이다.

이밖에 차입금 상환용도로 8조1천2백84억원, 기금운영 및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에 1천3백6억원, 지급 준비자금으로 1천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