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6호선 주변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염리동 삼성(6백83가구) 월계동 현대(1천2백81가구)등 6호선 주변에서 연내에 입주하는 아파트 부근 중개업소엔 매매및 전세문의가 활발하다.

법원경매 시장에서도 6호선 주변의 아파트들이 인기다.

낙찰받은 후 3개월 정도의 명도처리 기간을 감안하면 경매아파트에 입주할 무렵이면 지하철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감정가에 대한 낙찰가율은 대부분 81∼83%선이어서 강남지역보다는 싸다.

역세권 아파트를 고를 땐 현장을 방문해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지하철역까지 걷는 시간이 10분 이내여야 역세권이라 할 수 있다.

◆개통예정 구간=6호선의 동쪽 끝부분인 봉화산∼상월곡역 구간은 이미 지난 8월초 개통된 상태다.

나머지 응암∼상월곡역 구간과 응암∼독바위역 순환노선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6호선은 1호선의 석계역을 비롯 합정,신당(2호선) 연신내,불광,약수(3호선)삼각지(4호선)공덕,청구(5호선)태릉입구(7호선)역 등에서 각각 환승된다.

◆입주예정 아파트=오는 10월말 노원구 공릉동 두산아파트(5백79가구)가 입주하는데 이어 12월말엔 마포구 염리동 삼성(6백83가구) 노원구 월계동 현대(1천2백81가구)공릉동 효성화운트빌(5백64가구)이 잇따라 완공된다.

또 내년초엔 44,50평형으로 이뤄진 월계동 한진·한화 그랑빌(3천3가구)이 입주자를 맞는다.

◆경매물건=성북구 돈암동의 한진아파트 44평은 오는 10월10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6계에서 입찰이 실시된다.

감정가는 3억2천만원이었고 2회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4백80만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보문역에서 가깝다.

또 마포구 도화동의 우성아파트 54평이 오는 10월12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4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

감정가는 3억3천만원이며 1회 유찰로 최저입찰가는 2억6천4백만원이다.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근에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