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오는 11,12월 두달동안 2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20평형에서 부터 60평형까지 평형이 다양한데다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 비해 값이 싼 편이다.

전세난과 맞물려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매입문의가 늘면서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예정아파트=오는 11월에 신도림동 동아3차 8백13가구가 입주한다.

신도림역까지 걸어서 7∼10분 거리에 있다.

인접한 한국타이어부지에 건립되는 대림아파트가 지난 6차 동시분양에서 인기를 끌면서 동아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12월에는 고척동 삼익그린아파트와 구로동 태영아파트가 입주한다.

삼익그린은 1차 3백94가구와 2차 2백42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까지 마을버스로 7분 정도 걸린다.

인근 남부순환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태영아파트는 1천2백52가구의 대단지다.

◆거래현황=전체적으로 분위기는 한산하다.

실거래는 별로 없지만 문의는 활발하다.

프리미엄이 높지않아 거주용이나 임대주택사업용 소형평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소형평형의 경우 두달전보다 5백만∼1천만원 정도 오른 상태다.

태영 24평형과 동아3차 24평형이 1억3천만∼1억5천만원 수준이다.

태영 32평형은 1억7천5백만∼2억원,동아3차 32평형은 2억∼2억2천만원 선이다.

삼익그린은 33평형이 1억4천만∼1억6천만원선으로 이 일대 신규입주 아파트로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