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해수욕장 일대 토지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 일대는 총 13만평 규모의 부지에 각종 숙박시설과 유흥시설이 갖춰질 예정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2002년초에 개항하는 양양국제신공항 건설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유망지역 및 시세=바닷가와 낮은 산을 끼고 있는 현북면 광정리와 말곡리 일대가 투자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해안관광단지 사업부지내 하광정리 중광정리의 토지시세는 평당 40만원선으로 강보합세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관광단지 사업부지와 마주하고 있는 말곡리 일대 임야는 작년보다 값이 두배 정도 오른 상태다.

도로변 임야가 평당 10만원선,도로에서 좀 떨어진 곳은 5만원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하조대 공인 박재길 대표는 ?지금은 시세가 강보합세지만 해안단지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되고 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어떻게 개발되나=현북면 하조대 해수욕장 일대 13만여평이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상업시설,각종 레저시설을 갖춘 4계절 관광휴양단지로 개발된다.

하조대관광지 조성사업조합(조합장 최순철)은 23일 부지조성공사를 시작,2001년 5월까지 도로포장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공사비 96억원은 개발전략과 투자유치 업무를 맡고 있는 (주)에스티디 컨설팅이 부담하고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게된다.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외자유치 협상(1천8백억원 규모)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양양국제공항도 현재 공정률이 67%선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