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시대를 맞아 경기도 일산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 분양시장이 침체를 겪는 것과 달리 일산 주변지역에선 분양물량도 많고 분양률도 높은 편이다.

이달초 공급된 일산 가좌동 벽산33평형은 지역1순위에서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주택업체들은 이달부터 일산일대에서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일산구 일산동에 지어지는 5백79가구의 중형 아파트단지다.

1백31가구를 조합주택으로 모집했고 나머지 4백48가구를 16일부터 일반분양한다.

26층짜리 6개동으로 지어지며 33∼48평형의 중형평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평형 1억4천6백만원,43평형 2억3천만원,48평형 2억6천5백만원이다.

경의선 일산역이 5백?거리며 단지 앞으로 310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입주는 2003년 3월.

◆능곡2차 현대=이달말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서 능곡2차 현대 아파트 1백76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5백56가구중 3백80가구는 조합원분이다.

분양가는 34평형 1억8천7백만원,48평형 2억5천5백만원이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10월.경의선 능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백석동 요진산업=3만6천6백평부지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적어도 3천5백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으며 오피스텔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크기는 30∼80평형으로 예정돼 있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돼 왔지만 얼마전 개발부지 용도변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요진산업은 오는 11월을 분양시기로 잡고 있다.

◆일산2차,3차 현대=현대건설이 일산동에서 2차와 3차 단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2차단지는 8개동이며 41∼50평형의 중대형아파트 5백96가구 규모다.

3차단지는 24∼47평형 1백5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경의선 일산역이 가깝다.

◆일산 태영=6백36가구의 조합아파트로 이중 1백50여가구가 10월초 일반분양된다.

경의선 일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10월이다.

◆일산 일신건영=8백25가구의 조합아파트로 조합원 모집이 계속되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는 30평형 1억6백50만원,35평형 1억2천6백50만원이다.

일반분양은 9월말∼10월초로 예상된다.

토지매입과 건축심의가 끝나 사업추진속도가 빠른게 장점이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6월말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