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에 대한 지역1순위 청약결과 평균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열기가 시들해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체 3천8백6가구중 일반분양분 1천4백7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실시된 지역1순위 청약에선 모두 4천6백22명이 청약했다.

평형별로는 9백25가구가 공급된 32평형에 3천6백69명이 신청,3.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1평형 8가구엔 2백74명이 몰려 34.2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24A평형과 58,64평형 등도 모두 지역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

다만 1백20가구가 공급된 24B평형은 지역 1순위에서 44명만 청약해 나머지 76가구는 27일 이어진 서울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정원태 분양소장은 “32평형 이하를 청약할 수 있는 안양지역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진 1만9천명중 20%를 웃도는 4천여명이 청약했다”며 “일반분양분이 많은 대단지인데다 위치 시공사브랜드 등이 맞물려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64평형의 경우 로열층을 기준으로 4천만∼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32평형(조망권이 뛰어난 로열층 기준)은 2천만∼2천5백만원,24평형은 1천5백만원 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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