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국민주택기금에서 전용면적 25.7평이하 서민용주택 30만가구 건설과 근로자의 주택 구입.전세자금으로 8조3천2백6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연.기금 등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기금의 절반수준인 8조1천4백10억원을 배정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내년 국민주택기금 운용규모를 16조6천31억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이를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99년 실적인 13조3천85억원보다 3조2천9백46억원 많지만 올해에 비해서는 3천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차입금의 원리금은 *국민주택채권 2조2천6백37억원 *국채기금 1조5천9백98억원 *기타 예수금 1조1백억원 *이자상환 2조7천5백14억원 등이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 조성을 위해 국민주택채권 발행과 융자원리금 회수.주택저당증권 발행, 청약저축 및 주택복권 발행 등으로 11조5천6백31억원을 마련하고 국채관리기금.재정특별회계 등으로부터 5조4백억원을 차입해 조달하기로 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