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주부터 분당신도시내 전철 백궁.정자역 일대에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4천1백여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말 1천71가구를 첫 분양하는데 이어 내달초에는 삼성물산주택부문(2백2가구)과 삼성중공업(7백50가구)이 공급에 나선다.

두산건설 현대건설 코오롱건설도 오는 7-9월 모두 2천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정자동에 지을 "현대 아이스페이스(I.SPACE)"1천71가구에 대한 건축심의를 신청한 상태여서 이달 말 분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34층 8개동(연면적 9만2천평)규모로 평형별 가구수는 <>32평형 1백82가구 <>56평형 5백23가구 <>62평형 2백36가구 <>70평형 1백18가구 <>89평형 12가구다.

전용률은 80%다.

평당 분양가는 7백50만~9백50만원선.

최상층에 들어설 89평형은 설계 및 인테리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입주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내부공간을 꾸며준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스쿼시장 헬스클럽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2003년 입주 예정이다.

삼성물산주택부문은 다음달초 분당구 정자동 169의 1일대 3천37평 부지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2백2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용적률 4백20%가 적용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30평형 23가구 <>56평형 1백2가구 <>64평형 90가구다.

평당분양가는 9백5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시행사 도시와사람)도 다음달초 32~93평형 7백5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평당분양가는 8백50만~9백만원선.

두산건설은 오는 7월께 층고제한이 없는 4지구에서 "제니스타워"를 내놓는다.

34~63평형 1백54가구 규모다.

평당분양가는 8백50만~9백50만원이다.

지상 1층에 상가나 은행이 들어서고 헬스장 에어로빅장도 갖춰진다.

현대건설은 3만9천여평에 이르는 부지에 "하이페리온" 30~90평형 1천6백3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오는 8월께로 잡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트리폴리스II" 1백77가구(34~62평형)를 오는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건축심의를 위한 설계안을 준비중이다.

용적률 6백69%를 적용,35층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