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도심재개발 사업장에 융자금을 줘 건설경기를 부추기고 도심재개발사업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융자를 원하는 사업시행자의 신청을 받아 모두 2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융자조건은 연리 9%, 3년거치 2년 균등분할이다.

서울시는 현재 재개발이 진행중인 41개 지구중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업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내달중 융자대상 조합이 결정되면 오는 7월부터는 융자를 맡은 한빛은행의 여신심사를 거쳐 대출이 이뤄진다.

박희수 도시정비과장은 "재개발조합당 지원한도액이 50억원이어서 4개정도의 조합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 융자지원금액은 금방 소진될것 같다"고 말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