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일대에 "삼성타운"이 조성된다.

성북구에서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맡은 재개발사업은 모두 8개 구역이다.

이중 돈암3-2구역은 이미 지난해 입주를 마쳤고 길음1,6구역과 종암2,5구역 등 7개 구역은 200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는 모두 11만여평,아파트는 1만8백19가구에 이른다.

이미 완공된 돈암3-2구역(1천14가구)을 제외하면 앞으로 8천8천5가구가 새로 건립디는 셈이다.

전체 공급가구수의 절반가량인 4천5백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공사중인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 및 돌곶이역 등의 지하철이나 내부순환도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고려대와 한국외대 경희대 성신여대 서라벌고 등이 있다.

재래시장인 길음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길음1구역과 종암2구역은 오는 6월 실시되는 서울지역 동시분양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길음역 인근에 있는 길음1구역은 25평형 5백49가구와 33평형 3백52가구,44평형 2백24가구 등 모두 1천1백25가구로 지어진다.

평당 분양가는 5백40만~6백4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월곡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종암2구역은 25~44평형의 1천1백68가구로 이뤄진다.

20층의 13개동이다.

단지 뒷쪽에 개운산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평당 분양가는 5백40만~6백4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일대 재개발지분 시세는 착공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다소 오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인 부동산랜드(943-7500) 관계자는 "최근 감정평가가 끝난 길음1구역의 비례율이 1백%로 결정됨에 따라 조합원지분 시세는 오르고 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

길음 1구역에서 33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지분이 평당 4백50만~5백만원,43평형 지분이 4백만~5백만원이다.

종암2구역도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입주한 돈암동 삼성아파트는 인근 아파트에 비해 10%이상 비싸게 거래된다.

44평형이 3억2천만~3억3천만원이며 31평형은 2억2천만~2억3천만원,24평형은 1억3천5백만~1억4천5백만원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