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에서 규모가 큰 단지형 전원주택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요즘 공급되는 전원주택은 10~30가구의 소형 단지가 아니라 1만평이 넘는 부지에 50~1백50여가구 정도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가 많다.

이들 전원주택 단지는 규모가 큰 만큼 생활여건이 기존 단지 보다 뛰어난게 특징이다.

단지안에 상가는 물론 골프연습장 노인정 등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서고 전원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방범시스템도 잘 갖춰진다.

삼성중공업은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3만5천평 부지에 전원주택 1백50가구를 내달부터 3차에 걸쳐 분양할 계획이다.

단일 전원주택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가구별로 인터넷 전용회선을 설치해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하며 보안전문업체인 세콤을 통한 경비가 이뤄진다.

녹산하우스텔은 강원도 횡성군 석화리에 1백18가구의 전원주택을 공급중이다.

3만5천평부지의 대지조성공사가 완료 단계에 있다.

필지별 분양가는 평당 19만~27만원선,건축비는 자재에 따라 1백80만~5백만원선이다.

단지 입구에 근린상가가 들어서며 노인정 골프연습장 경비실 등이 갖춰진다.

남양개발은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9천6백평 부지에 70가구 규모의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한다.

건축비는 평당 3백50만~4백10만원선이다.

철제 골조를 이용한 스틸하우스로 건립되며 보안전문업체 캡스가 경비를 맡는다.

소규모 근린상가와 테니스장 마을회관 등이 들어선다.

아람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 55가구의 전원주택을 분양중이다.

현재 50%정도 분양이 끝났다.

1만2천평 규모로 가구당 1백80~2백90평 규모다.

필지별 분양가는 평당 1백50만~1백65만원,건축비는 3백30만~4백84만원선이다.

핸즈코리아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1만6천평에 80가구의 전원주택 단지를 건설한다.

평당분양가는 18만5천원으로 단지안에 체력단련장 수영장 등이 갖춰진다.

CCTV를 통해 외부출입자가 통제되고 청소 및 관리대행서비스도 이뤄진다.

단지 가까이에 스키장 등 레저시설이 많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