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건설기술이 선진국의 70% 수준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학계.연구소.발주기관 등 건설기술 분야 전문가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공 분야는 선진국 대비 7백46%로 응답했다.

설계.엔지니어링 분야는 이보다 낮은 68.6%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3년 조사 때에 비해선 시공 기술은 2.6%, 설계.엔지니어링은 5%포인트 정도 높아진 것이다.

분야별로는 주택 부문이 선진국 대비 시공 79.5%, 설계.엔지니어링 74.4%로 다른 부문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환경시설을 비롯한 토목분야는 시공 73.3%, 설계.엔지니어링 67.2%로 경쟁력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