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거래도 거의 끊어진 상황이다.

반면 전세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소화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사기간(3월20일~4월2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매매지수는 0.26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101.69로 마감됐다.

특히 최근 1주일간의 상승률은 0.03포인트로 미미하다.

그러나 전세지수는 105.12로 끝나 보름동안 0.98포인트 올랐다.

구별로는 종로.중구,금천구,영등포구,광진구 등에서 매매가 상승폭이 크다.

중구 신당동 삼성24평형은 1억5천만~1억8천5백만원으로 2주동안 1천만원 올랐다.

신당동 약수하이츠43평형도 1천3백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에선 문래동과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여의도 진주아파트는 전평형이 5백만~1천만원 올랐다.

광진구에선 자양동 삼성,광장동 워커힐아파트가 강세다.

강남 서초 송파구등 시세영향력이 큰 강남지역은 매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름폭이 0.1~0.3%로 미미하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개포동 재건축아파트는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강남지역에선 매매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전세가는 매물품귀현상이 심화되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의 경우 전세가가 보름동안 0.87%나 올라 25개구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다.

구로.은평.노원구의 아파트 값은 내림세다.

구로구는 개봉동이 약세를 보이면서 보름동안 매매가가 0.35% 하락했다.

노원구 중계동,공릉동,은평구 신사동일대 아파트 값도 내림세다.

중계동 벽산51평형 매매가는 2주동안 1천5백만원 떨어졌다.

중랑구 아파트는 매매가는 보합권이지만 전세가가 크게 하락했다.

강서구는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줄어들고 있어 시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일대의 대단지는 단지별로 오르내림이 교차하며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보합세다.

분양권값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현대멤피스,서초동 한일삼성,구로구 개봉동 현대훼미리1차,구로동 태영아파트 분양권이 강세다.

<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