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건설되는 난지도 앞 한강에 설치될 월드컵분수대 설치공사 입찰공고를 내달초 내기로 했다.

1백72m 높이의 월드컵분수대 입찰은 입찰자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수 있도록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참가 자격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산업설비공사업,조경공사업등의 면허를 보유한 업체로서 국내에서 50m 이상의 분수를 설계 또는 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된다.

국내실적이 없는 업체인 경우 외국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참가할 수있으며 국내 실적이 우수한 전문건설업체의 경우도 주계약자 관리방식에 의한 공동도급으로 입찰에 응할 수 있다.

시는 내달 입찰공고에 이어 90일간의 기본설계 기간을 거쳐 7월말 적격업체를 선정,10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분수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