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 3천8백2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35개구간 2백84km의 국도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또 강원도 동해시에서 주문진에 이르는 동해고속도로 60.7km의 확장공사가 이뤄진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00년 강원지역 고속도로 및 국도 건설사업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도건설 사업중 홍천~구성포,인제~북면,횡성~공근,공근~삼마치,월천교 등 강원도내 5개 구간 47km의 국도는 연내 개통될 계획이다.

이들 도로가 개통될 경우 주말이나 연휴때 서울~속초간 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해소되며 특히 횡성~공근~삼마치 구간 23.3km의 개통으로 원주~춘천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또 구성포~두촌~어론,섬석교~모전IC,문곡~사북 등 8개 구간(66km)은 연내사업에 착수하고 북면~용대리 등 5개 구간 55km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태백종합관광휴양지역 사이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또 동해고속도로 동해시~주문진 60.7 km전구간을 2004년까지 확장키로 하고 이날 동해~강릉간 40.7km에 대한 4차로 확장사업에 들어갔다.

특히 동해바다가 잘보여 전망이 좋은 동해휴게소의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강릉시 구정면에 새로 휴게소를 만들기로 했다.

건교부는 "동해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준공되는 2004년 이후에는 태백권의 시멘트 등 지하자원과 특산물의 수송이 원활하게 될 것"이라며 "연간 물류비 절감액도 1천2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