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경제위기때 건설주간사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던 목포 신외항 건설사업이 빠르면 오는6월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목포신외항 민자사업주간사인 한라건설은 목포신외항 사업재개를 위한 절차를 밝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목포지방 해양수산청도 신외항건설 사업자인 목포신항만(주)과 해양수산부간의 "신외항 수정 사업계획서" 및 "협약 실시 변경안"이 다음달초 맺어질 것으로 보여 오는6월 착공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포신항만측은 1천3백92억원의 민자를 투입해 목포시 충무동 허사도 일대에 3만t급 다목적 부두 2선석을 2003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또 목포해양청도 민자부두 건설공사 시작과 함께 내년에 2백32억원을 들여 2만t급 양곡부두 1선석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재개되는 목포신외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6천8백45억여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왔던 사업이다.

도는 목포 앞바다의 고하도와 허사도를 연결,2만~3만t급 부두 22선석을 만들어 국제무역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