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일대가 재개발사업을 통해 4천5백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부천시 소사구청강당에서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시공회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 7만9천여평에 지상18~25층
아파트 61개동을 새로 짓는다.

평형별 건립규모는 24평형 9백22가구, 33평형 2천6백43가구, 44평형
1천97가구다.

현대는 2002년6월 착공과 함께 조합원분 6백39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04년 하반기다.

지하철1호선 역곡역에서 차로 10분거리인 이 곳은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할미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 범박동에 위치한 신앙촌이 재개발되면 1만여가구의 대단위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단지안에 첨단정보통신망을
비롯 자동환기 무인경비 중앙정수처리시스템 등을 설치해 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