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가 오는 27일
선정된다.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LG건설 등 3개사다.

업체별 이주비는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8천만원(무이자 6천만원)~
1억원(무이자 8천만원),LG건설이 1억원(8천만원)~1억5천만원(1억2천만원)을
제시했다.

LG건설의 경우 타업체에 비해 이주비가 많은 대신 공사단가도 평당
5만~12만원 정도 높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별 무상제공품목도 다양하다.

3개업체 모두 초고속 정보통신망이나 주방액정폰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품목으로 내걸었다.

개포주공4단지는 11~15평형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2천8백40가구다.

재건축을 통해 35평형 4백86가구,45평형 1천6백8가구,53평형 7백97가구,
63평형 78가구 등 총 2천9백69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공사는 오는 27일 경기여고에서 재건축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2002년 하반기 착공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