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최대규모의 재건축단지인 인천 구월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사가 오는 4월께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3월초부터 건설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고 4~5월경 대의원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당초 작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내고 도급제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조합원들이 복수업체의 응찰을 원한 반면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으로 이뤄진 단일 컨소시엄만이 참가,
무산됐었다.

이들 업체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는 4월 시공사선정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기존 10~17평형 5천7백30가구를 헐고 용적률 3백20%를 적용, 지상
20~30층 9천4백36가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25평형이 1천4백40가구, 34평형 3천2백6가구, 38평형
1천5백51가구, 45평형 1천9백82가구, 52평형 8백96가구다.

이 가운데 4천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분시세는 작년말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0평형이 4천2백만~4천5백만원, 13평형이 5천7백만~6천만원, 15평형이
6천8백~7천2백만원, 17평형이 8천8백만원~9천2백만원이다.

단지 인근에 시청 구청 경찰서 세무서 등 행정기관이 몰려있다.

또 가까운 곳에 편익시설도 많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의 가운데 위치해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부천 부평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고 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까지 30분정도
걸린다.

인천지하철 시청역까지는 걸어서 5~10분거리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