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수도권에서 3천3백49실의 오피스텔이 입주한다.

임대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 마포 여의도 등과 일산 분당 등지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이들 오피스텔은 대부분 IMF체제 때 공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공사를
재개해 완공된 것들이다.

이에따라 요즘 새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비해 분양가가 20%이상 싸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LG트윈빌I.II와 마포구 공덕동 쌍용마스터즈,
마포구 대흥동 두원캠프21 등이 눈길을 끈다.

LG트윈텔은 지하철 삼성역에서 가깝고 테헤란로변에 위치해 있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입주는 6월경이며 미분양 8실이 남아있다.

분양가는 7백99만원으로 다른오피스텔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공덕동 쌍용마스터즈와 대흥동 두원캠프 21도 각각 오는 2월과 6월
입주한다.

쌍용마스터즈는 평당 분양가가 6백만원이고 평당 임대가는 2백60~2백70만원
선이다.

두원캠프21의 분양가는 평당 5백40만~5백90만원, 임대가는 평당 3백20만원
수준이다.

강서구 방화동에 지어진 에어뷰21-II는 관리비가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50%정도 싼 것이 특징이다.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들의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11실이 잔여분으로 남아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 구미동의 시그마II와 일산 장항동 청원레이크빌, 일산
정발산동 마이다스 등이 주목 대상이다.

시그마II는 1천1백32실의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30실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고 평당 분양가는 3백80~4백만원선이다.

마이다스는 지하철 정발산역 인근에 있으며 20여실이 미분양 물량이다.

주위에 세무서가 있어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당분양가는 3백50만~3백60만원이고 평당 임대가는 1백85~2백1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