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라전 공장부지 1만2천여평이 온천레저타운으로
개발된다.

모방업체인 라전(대표 남재우)은 이 부지위에 들어서 있는 공장을 헐고
온천욕장과 호텔을 짓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채수량이 하루 3천t정도인 온천욕장엔 5백여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노천탕과 가족탕이 지어진다.

라전은 지난 97년 온천지구 지정을 받았고 지난 7월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개발승인을 얻은 상태다.

온천욕장 개장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호텔은 지하 1층 지상 6층 객실 1백8개 규모다.

호텔외에 국제회의장 결혼식장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이 호텔은 2001년 하반기중 준공된다.

라전은 또 1천실규모의 실버타운 및 인공파도 등의 시설을 갖춘 물놀이시설
스포츠시설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버타운은 공장부지에 짓고 물놀이시설과 스포츠시설건립은 공장인근에서
지주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라전은 온천레저타운 조성을 위해 2백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미국 독일
회사 등과 외자유치 협상도 벌이고 있다.

라전공장 부지는 도봉산과 수락산 중간지점에 있어 주변경관이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망월사역과 장암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