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인데도 전세값이 강세다.

서울 강남 경기도 분당 등 일부지역에선 물건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방학이 시작되면 전세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세값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은 서울 수도권에 싼 전세물건이 적지 않다.

서울에도 5천만원으로 20-30평형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수도권에선 5천만원으로 40평형대 아파트를 구할 수도 있다.

전세금은 수익을 전혀 창출하지 못하는 무수익자산이기 때문에 낮을수록
좋다.

싼 전세집으로 옮기고 남은 돈으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주식간접투자나
비과세저축가입등 재테크에 나서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서울

5천만원이하 전세매물은 강서.구로.노원.도봉구등 외곽지역에 집중돼 있다.

강서구에선 방화동 건우, 길훈, 화곡동 우신아파트 20평형대 전세값이
5천만원 이하다.

구로구에선 개봉동 거성과 동인, 고척동 서울가든, 구로2동 영화아파트
20평형대 전세값이 5천만원을 밑돌고 있다.

노원구 도봉구등에서도 5천만원에 입주할수 있는 20평형대 아파트가 적지
않다.

5천만원으로 30평형대 전세집을 구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강서구 마곡동 신안아파트는 32평형 전세값이 4천만~5천만원이다.

<>수도권

중동 일산 김포 등지에선 5천만원이하의 20-30평형대 전세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중동의 반달건영 미리내동성 복사골시영 연화대연아파트등의 전세값이
5천만원 미만이다.

일산신도시 대화동 장성동부아파트 23평형은 4천5백~5천만원에 입주할수
있다.

일산동 에이스 25평형 전세시세도 5천만원이하다.

수원에선 인계동 전원아파트 30평형이 4천만~4천2백만원에 불과하다.

시흥시에서도 뉴월드 33평형, 금호 32평형등이 5천만원 이하다.

김포시의 경우 북변신안아파트 45평형은 전세값이 4천만~5천만원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는 60평형도 5천만~6천만원이면 입주할 수 있다.

수도권의 일급주거지 용인에도 기흥읍 삼성, 삼정, 청구아파트 30평형대
전세시세가 5천만원이하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