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미분양 부동산을 잡아라".

미분양 물량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주변시세보다 비싸거나 입지여건이 나빠 소비자들이 외면한 경우가 대부분
이다.

그러나 이미 지어져 있는 미분양 물건중에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것들이
더러 있다.

먼저 흥정여부에 따라 가격할인이 가능한데다 즉시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어 시공사부도에 대한 우려를 덜수 있다.

또 구입 즉시 전세를 놓으면 초기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건물의 외관, 마감재수준, 향의 배치 등 실물을 보고 구입여부를
결정할수 있다.

<>유망투자물건

지난 1월 완공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삼익쇼핑"은 최근 분양가를 40%
내렸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이 상가는 97년초 최초분양당시 평당(1층기준)
1천만원에 팔렸던 물건.

그러나 IMF여파로 해약사태가 빚어져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자 세일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02)827-1237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인터시티"는 30% 가격할인은 물론
융자와 임대를 책임지고 있다.

31평형 공급가는 주변 임대가와 비슷한 8천1백74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분양회사가 6천만원까지 융자금을 지원하고 계약자가 임대를 원할
경우 전세보증금 5천만원에 세입자를 찾아주고 있다.

*(02)608-9788~9

진아개발은 건평 31평짜리 전원주택을 한시적으로 할인판매중이다.

용인시 철리에 30가구 규모로 조성된 이 전원주택은 1백평의 대지지분을
갖고 있다.

분양가는 1억6천5백만원이나 이달말 계약자에 한해 1억3천만원에 판다.

*(0335)339-0867

이밖에 한국컴퓨터(02-829-3101)는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 공원 인근에 있는
사옥 일부를 평당 3백만원선에 공급중이고 최근 준공을 마친 서울 역삼동
"한솔필리아"도 30% 내린 가격에 잔여 상가를 분양중이다.

*(02)564-5555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