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만 창이(장억)그룹이 발주한 웨이메이(월미)
디스커버리월드 리조트단지 1단계공사를 1억달러에 수주했다.

국내건설업체가 해외에서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웨이메이디스커버리월드는 대만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발 10대 프로젝트의
하나이며 60만평 부지에 총7억달러가 투자되는 국제규모의 종합리조트단지다.

이번에 삼성이 따낸 1단계공사는 워터파크, 테마파크, 페스티발 빌리지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0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를 기본 모델로 설계되는 워터파크는 각종
물놀이시설을 1만평 부지위에 갖추게되며 테마파크와 페스티벌 빌리지는
4만3천평부지에 가구별 가족단위별 놀이시설과 야외극장 및 세계각국의
축제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삼성에버랜드 테마파크 운영노하우의 결합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삼성에버랜드가 테마파크의 운영상 설계자문과 직원업무
등 제반 운영컨설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