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고양시 구산동, 파주시 교하면, 용인시
수지읍 등지에서 평당 55만~90만원대의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의 "IMF형
전원주택지"가 분양되고 있다.

전원주택전문업체인 한국개발컨설팅은 이들지역 12곳에서 동호인
주택방식으로 전원주택단지개발에 들어가기로 하고 현재 동호인을
모집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 전원주택단지의 가구별 대지규모는 60~1백평이며 건평 30~40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컨설팅은 개발회사의 용역비를 최대한 낮춰 토지를 평당
55만~90만원선으로 싸게 공급하는 한편 목조주택도 평당 2백20만원에
지어주기로 했다.

파주시 교하면 산남리와 송촌리의 경우 인근에서 분양되는 전원주택지
가격이 1백만원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각각 55만원, 75만원선에 분양하고
있다.

또 용인시 수지읍 고기리 단지의 경우 다른 단지가 1백20만~
1백40만원선에 분양되고 있는데 반해 90만원선에 수요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집중개발되고 있는 파주시 교하면 산남리에 대지 1백평
건평 35평의 주택을 지을 경우 택지비 5천5백만원, 건축비 7천7백만원에
등기이전비용 등을 합쳐 모두 1억3천만~1억4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한국개발컨설팅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단지외에도 파주와 용인시
등지에서 10여개 단지를 이같은 방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