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현대
건설과 (주)록정개발이 공동사업을 통해 외국인 임대수요를 겨냥한 아파트를
내놓는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264에 짓고 있는 지하6, 지상1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80가구를 청약자격에 관계없이 일반분양한다고
밝혔다.

평형별 가구수와 분양가는 <>30평형 12가구 3억1천6백만원 <>39평형 12가구
4억5천만원 <>52평형 14가구 6억1천3백만원 <>63평형 28가구 7억8천만원
<>79평형 14가구 10억1천4백만원 등이다.

또 주상복합건물 지하층과 지상 4층까지는 주차시설 외에 골프연습장 여성
전용 헬스클럽 은행 패스트푸드점 병원 전문식당가 등이 들어서며 아파트는
5~18층에 설계됐다.

시행자인 록정개발 관계자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외국인에 임대하면
2~3년치 임대료를 선불로 받을 수 있고, 3~4회 재임대할 경우 투자비를
회수할수 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00년 7월이다.

* (02) 796-7800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