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칠곡3지구에서 이달말부터 아파트 6천여가구가 내년초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칠곡3지구는 이미 입주가 끝난 칠곡1,2지구와 함께 대구 및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배후주거타운으로 1만8천여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대단위 택지개발
지구다.

택지면적도 68만여평으로 칠곡1,2지구를 합친 것과 비슷하고 공공기관 및
각종 편익시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28일 현대산업개발이 23~33평형 아파트 7백7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12개업체가 내년초까지 6천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0평형대 이하가 4천5백20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는 상반기에 분양한 업체들과 비슷한 평당 2백90만~3백2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구는 칠곡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 중앙 구마 88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돼 대구는 물론 구미 등 인접도시로 쉽게 진출할 수 있는데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4차선 순환도로와 제2팔달교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입주시점에
는 교통여건이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 백화점 쇼핑센터 등 각종 편익시설과 대구종합
병원과 경북대제2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