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노른자위 땅에서 조합아파트 건립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들 조합아파트는 대부분 교통 주거환경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시세차익
이 인기지역 분양아파트 못지 않다.

조합원자격도 해당지역및 인접지역과 서울에 1년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로
까다롭지 않아 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조합주택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곳은 경기도 용인시 일대.

이곳에서 최근 조합원을 모집한 동성 쌍용아파트 등 대부분이 일주일안에
분양을 끝낼 정도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 일대에서는 벽산건설과 대진건설이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벽산건설은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산16의1에서 33평형 4백98가구와 구성면
보정리 산93의3에서 33평형 4백95가구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분양가는 15%옵션을 포함해 1억4백만원(마북리)과 1억2천4백만원(보정리)
이다.

이들 아파트는 43번및 393번도로를 이용하기 쉽고 분당선과 연계되는 경전철
환승역에서 5~10분거리에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대진건설은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35에서 32평형 3백54가구에 대한 조합원을
모집중이며 분양가는 1억2천5백만원이다.

금호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239의90에서 조합아파트를 건립중이다.

조합원모집 평형은 24평형 90가구, 32평형 1백48가구이며 입주예정일은
2000년 3월이다.

단지 뒤편에 현충공원이 자리하고 앞으로는 한강이 바라보여 전망이 좋다.

주변에 중대부속중고교와 은로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동성종합건설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1, 2차에 걸쳐 1천여 가구의 조합아파트
를 건립할 예정인데 24평형 2백13가구는 모집을 완료했고 32평형(7백35가구)
일부가구에 대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32평형의 분양가는 1억2천7백만원이다.

대림산업도 부천 중동신도시 맞은편에서 조합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24평형은 마감됐고 33평형 잔여분에 대해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33평형 분양가는 1억2천3백만원에 책정됐는데 5천만원까지 융자알선해주고
1차중도금부터 대출이 가능하다.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00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