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로터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구역 가운데
관리처분이 임박해 사업추진이 빠르고 지분가격이 안정된 신공덕1재개발
구역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구역 조합측은 현재 철거를 마치고 다음달께 관리처분을 위해 관리처분
계획, 감정평가 등 마무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말 일반분양 예정이며 시공은 삼성물산건설부문이 맡았다.

<>분양조합원자격

구역내 건물이 딸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조합원이라면 최소 33평형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다.

조합원수보다 건립되는 33,43평형아파트 가구수가 많기 때문이다.

30평이상 크기의 지분을 가진 조합원의 경우 최대평형인 43평형 아파트를
배정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구역의 경우 건물이 없는 빈땅을 소유한 조합원이라도 25평형아파트
에 입주할 수 있다.

<>건립가구수 및 이주비

대지 1만1천여평에 지상 14~23층 13개동에 모두 1천2백10가구의 단지로
조성된다.

평형은 14평형 3백76가구, 25평형 2백40가구, 33평형 3백52가구, 43평형
2백42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4백75가구와 14평형 공공임대아파트 3백76가구를
제외한 3백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사는 이주비로 무이자 5천5백만원을 포함, 7천5백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지분시세

조합원들이 배정받을 평형이 결정되는 관리처분이 임박해 지분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역내 최대평형인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30평대 지분의
가격은 2억3천만~2억5천만원선이다.

또 33평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10~20평대 지분은 1억3천만~1억6천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25평형아파트 입주자격이 주어지는 나대지는 평당 1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입지여건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이 뛰어난 구역이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단지에서 도보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데다 만리재길, 백범로 등이 단지 양옆을 지나고 있는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오피스타운이 조성된 마포로 뒤편에 있어 녹지공간 등이 적은게 흠이지만
마포로를 따라 대형백화점을 비롯, 유통센터, 스포츠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
이고 인근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주민들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