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대표 장동입)이 미국 LA에서 2천5백만달러 규모의 주택개발사업을
벌인다.

쌍용건설은 2일 LA남서쪽에 자리잡은 터스틴 랜치내 3만6천80여평의 부지에
단독주택 1백22가구를 건립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형별로는 41평형 30가구, 49평형 및 51평형 각 36가구, 57평형 20가구
이며 가구당 분양가는 20만~25만달러이다.

쌍용건설은 미국현지법인인 SII사 및 현지 주택개발전문업체인 케이털러스
레지덴셜그룹과 합작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이 사업을 벌이는 터스틴 랜치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내에 위치
해 있으며 인근에 디즈니 랜드가 있어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이 주택단지는 오렌지카운티내 고가의 주택들보다 면적은 작지만 독특한
설계로 다른 주택과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쌍용은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4천6백만달러를 투입, LA근교의 웨스트체스터에서
고급 단독주택 49가구를 조기분양하는데 성공했었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