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하자가 없고 소유권이전이 용이한 한국토지공사보유 임야 전 답 대지
잡종지 등이 유망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 토지는 토지공사가
땅값이 오를때 매각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가격안정용 관리토지들로 괜찮은
물량이 꽤 포함돼있다.

특히 이들 토지는 공기업보유 토지인 만큼 매입시 소유권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져 일반거래때 신경써야 하는 법적하자 등의 우려가 없고 가격대도
1억원대에서 40억원대까지 다양한 게 특징이다.

<>주요 임야

토공이 수의계약과 입찰경쟁을 통해 매각할 임야는 전국적으로 46필지
3백69만8천여평방m(1백12만여평)에 달하고 있다.

이중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18의1에 위치한 임야 23만9천여평방m
(7만2천6백여평)와 같은 시내 오남면 팔현리 45의 9만1천여평방m
(2만7천6백여평)는 주변개발사업에 따른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토공은 이들 토지가격을 재감정중이며 오는 10월께 입찰공급할 예정이다.

정부 제2종합청사가 들어설 대전시내 중구 옥계동 8의7 일대 5필지
12만2천여평방m(3만7천여평)은 수의계약대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관심끄는 물건

최근 인기투자지역으로 떠오른 경기도 파주 등에서 1백18필지
1백29만1천여평방m(39만1천2백여평)가 입찰 등을 통해 매각 물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중 최근 정부에 의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파주 교하면 인근 신촌리
문발리 188일대 77필지가 재감정을 통해 11월께 입찰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역시로 승격된 울산시 울주구 언양면 서부리내 1필지 2천7백64평방m
(8백38평)는 일반주거용도로 지정돼있는 물건으로 5억6천여만원에 수의계약
으로 공급중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매각될 서귀포시 월평동 7백20일대 7필지와 상예동
회수동 2필지는 일반주거 또는 자연녹지로 제주도 투자자에게 관심대상이
될만하다.

<>일반주거용도내 주요 대지

77필지 8만3천여평방m(2만5천2백여평)가 일반경쟁입찰 등의 방법으로
매각된다.

수의계약과 경쟁입찰로 나와있는 물량중 영등포구 여의도동 61의2에 있는
8천2백여평방m(2천5백여평)와 은평구 녹번동 79의8 1천5백여평방m(4백62평)
는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어 매입고려 대상이다.

이외에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871일대 4필지는 1억5천만~2억5천만
원대로 매입가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입지가 비교적 좋아 일반경쟁입찰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기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