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최대 연탄공장인 대성산업 영등포공장(구로구 신도림동 360)이 오
는 2004년까지 호텔 쇼핑센터 주상복합빌딩등을 갖춘 연면적 12만평의 대규
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성산업은 15일 연탄산업 사양화로 경제성이 없어진 이 공장부지에 99년부
터 2004년까지 총 4천억원을 투입, 현재 개발중인 강서구 염창동 성루도시가
스부지에 이은 "제2대성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지면적 1만여평 규모인 이 공장부지에는 <>오피스(지하5층, 지
상 33층) <>호텔(지하5층 지상30층) <>백화점(지하5층 지상10층) <>주상복합
빌딩(지하5층 지상25층)등 연건평 12만평 규모의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시설
로 개발된다.

특히 대성산업은 인근 기아특수강 한국타이어 종근당 삼영화학 이전부지에
들어설 8천여가구의 아파트단지를 겨냥, 백화점을 직영할 방침이어서 인근
애경, 롯데, 신세계백화점과의 치열한 상권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공장부지와 인접한 신도림역이 국철과 2호선이 교차, 서울 외곽
지역및 인천 수원 안산등 수도권지역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점에
착안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환승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환승센터는 신도림역 승객을 분산,유도할 수 있는 시설과 수도권 주요 도시
로 연결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성 건설사업본부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영등포 부도심 구조정비계획"에
따라 구로구가 입안한 "구로.신도림역 상세계획구역 결정안"이 확정되는 오
는 99년께 이 단지를 착공, 2004년까지 완공시킬 방침이다. <송진흡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