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용인수지2지구와 김포, 수원영통지구, 시흥연성지구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6천7백5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택공급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8월 서울지역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들도 대부분 입지여건이 떨어져 수도권 청약자들은 이 지역에 관심을
기울일만하다.

가장 주목되는 단지는 성지건설이 용인수지2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5백39가구 모두가 33평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신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김포 풍무리에서는
신동아건설과 한국종합건설이 모두 2천60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신동아건설이 분양하는 1천2백56가구의 대단지에는 30평형이상
중대형이 1천1백10가구나 돼 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종합건설은 8백4가구를 분양한다.

김포군 통진면 마송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2백29가구를 공급하는데
인근에 애기봉과 문수산성이 위치해 있어 전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5분거리에 있고 99만4천평 규모에 2만7천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수원영통지구에서는 시대종합건설이 1천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14평형 2백8가구, 19평형 4백16가구, 23평형 4백16가구 등이며
모두 임대아파트이다.

이밖에 수원시 망포동에서 벽산건설이 1천3백80가구를 분양하는데
1천61가구가 33평이상 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수도권의 전원풍 주거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흥연성지구에서는
(주)대우건설부문이 1천44가구를 공급한다.

소형평형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7백32가구이나 수인산업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천 안산 광명 인천 부천 등지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